지리산 쪽 산청에 다녀왓다. 머리가 휘청휘청대는 어지러움증도(정말 심했다. 말 그대로 걷기 힘들 정도.) 의사 말로는 피곤해서란다. 원인은 잘 모르겠고, 제일 만만한 게 스트레스이니 피곤이니, 신경쓰는 것이느니 그런다. 그녀 표현을 표절할 수 밖에 없는데, ㅇ_ㅇ 내가 내린 처방은 진주 유람! ㅎㅎ 말로만 듣던 진주성. 직접 보았다. 스쿠터로 전국 다방유람을 하는 유성용씨와 만났다.
그렇게 해서, 거의 밤을 새고 이야기한 뒤 새벽에 찍은 지리산이다. 
청학동이 근처에 있고, 이곳이 그리 빈농도 아니다. 젊은이도 의외로 많고, 진주 읍내로 가는 버스도 30분마다 한 대 있을 정도다. 물론 할배 할매들이 없지는 않다. 그래도 공기 좋은 건 당연하고, 수도물도 그냥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병도 낫는 동네다. 마음의 병까지 고치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가보고 싶은 곳은 참 많은데. 가 봤어야 했던 곳도 있었는데... 갈 수 있을련지. 언제 또 먹먹하게 만들련지.
정말이지, 자연은 말이 없건만, 보는 사람을 뒤집는 못된 버릇을 갖고 있다.
2007년 10월 1일 월요일
열 두 번째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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