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하기는 신기하다. 막연히 언젠가는 애를 낳겠지. 언젠가는 나도 아버지가 되갓지.라 생각했던 때는 꽤 된 것 같았지만 구체적으로 "아이"라는 존재를 정말로(!) 원하게 된 때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맞다. 나, 정말 아이를 갖고 싶다. 내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내가 원한다. 로드맵도 있었다. ㅎㅎ 물론 '그 때'로 되돌아가서의 얘기이긴 하다. 나의 아이. 나를 닮을 아이.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 내가 키울 아이.
정말 애를 갖고 싶다. 지금도 여전하다. 내가 악마라면 그 애의 능력을 더 원하겠지만. 내 유전자를 내가 어떻게 다룰지가 더 궁금...하면 이게 더 악마일지도 모르것다. ㅎㅎㅎ 주노는 저리 간단하게 아이를 가져버렸는데 말이지.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까? 그럴지도 모르것다. 그냥 이래저래 결혼은 귀찮아지기만 하고 있고, 어떻게 아이와 '집'만 구할 수 없을까 잠시 고민해 보고나니, 역시 남자는 자라나지 않는다는 결론이 든다. (뭐냐?)
2008년 2월 25일 월요일
J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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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아이와 집만 원하는 남자라니 너무 새롭고 셉니다.
반대로
내 유전자가 내 개입없이 자라는모습을 보고파 애를 낳아서 버릴생각을 했었었지요...
그것도 사못 흥미로운데요! ㅎㅎ
어제 Emmas Glück를 봤어요. 더더욱 아이를 갖고싶다는 느낌과 함께, 죽고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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