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ktica를 매일 갖고 다니기는 버겁다. 무거워서랄 수도 있겠다만, 평일 시간대에는 도저히 조명이 있는 낮에 카메라를 갖고 다닐 수 없는 직장인의 비애;때문이다. 게다가 수동카메라는 거의 십 수년 만에 처음인지라 실수도 잦다. 그냥 날려버린 필름이 몇 통인지 모르겠다. (남기고 싶은 컷도 상당히 있는 필름들이다.) 그나마 위에 있는 강아지 사진은 좀 괜찮게 나왔다.
말 타러 갔을 때, 승마장에 나타난 강아지였다. 저 때는 내가 초점을 잘 못잡아서인지, 찍는 순간 흔들려서인지, 잘 못찍은 사진이 상당히 많았다. 최근에 현상한 필름 롤 두 개를 보면 좀 나아진 것 같기도 한데, 뭐 더 찍어봐야 알 것이다. (24컷이건 36컷이건 디카처럼 마구마구 찍어대는 버릇이 있다. ㅎㅎ)
ORO 찍은 건 현상을 해 주고 싶은데... 일단 필름을 다 쓰기나 해야지. ㅎ 수동의 맛을 아니, 절대로 DSLR로는 가기 힘들잖나 싶다.
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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