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입사설명회를 다녀왔다. 입사...라고 하기는 뭐한데(보통 여기는 '입부'라고 하니까), 오래간만에 초롱초롱한 대딩들을 보니 기분이 좋다. --; 앞서 발표내용들이 죄다 시험방법론과 별 관심 없을 개인이력들이 나와서 상당히 지루했는데, 과연 나는 무엇을 발표했는고 하니(사전에 준비한 원고는 전혀 없었다), 뭐 대단한 것도 아니다. 지금 하는 일과, 나의 채용에 대한 것이었다. 딱 두 가지.
그런데 그것보다는 학생들의 질문이 더 재밌다. 시험방법론에 대한 따분한 질문도 물론 있었지만, 월급이 얼마냐, 앞으로의 과정이 어떻게 되냐, 어떤 사람들이 나처럼 들어가냐의 질문은 참으로 답하기도 재밌었다. 딱딱 끊어서 이렇게 대답했다.
"내세울 수 있는 일을, 누구나 알 만한 회사나 기관에서, 하셔야 합니다."
그거이 핵심이지 뭐. 가타부타 온갖 말을 갖다붙일 수는 있겠다만, 결국 들어가냐 안가느냐로 판가름이 일단 나고, 그 다음부터는 오로지 자기와의 대화(라고 쓰고 독백이라 읽는다) 뿐이다. 정말로 자기가 이걸 원하는지. 정말로, 이 일을 계속 할 것인지. 어디까지 갈 것인지를 말이다. 일단 일정한 수입이 확보되어야 할 수 있는 사치이기도 하다.
2008년 12월 18일 목요일
입사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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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입사설명회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글을 보게된 대학생입니다^^ 요즘 취업이 어렵다어렵다하다보니 이런단어까지 네이버에 쳐보게 되었네요~ 딱딱한 글들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적인 글을 눈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아 내눈~ㅎ;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허. 전혀 예상치 못한 성격의 답글이네요;; ㅎㅎㅎ
아무튼 취업 잘 되시기 바랍니다! 정말 어렵긴 하더군뇽. ㅋ 그리고 여기 블로그는 입사와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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