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실히, 회사를 다니다보면 점심 때 반주하기가 좀 껄끄럽긴 하다. 물론 술을 좋아하는 상사(가령 본부장 ㅇ_ㅇ)와 점심을 함께 한다면야 즐길 수 있을 텐데... 일 때문에 그러면 아니되겠지. 그래서 자주 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낮술이 그리울 때가 많다. 물론 주말에 낮부터 술마셨던 기억이 최근에 없지는 않지만.
그러고보면 나의 성격도 참 모순적이다. 술을 많이 마시지도 않고, 먼저 마시러 가자고 하지도 않으면서(물론 간헐적으로 그러긴 한다), 술마시며 하는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뭔가 머리가 좀 알딸딸해져야 지루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서로들간의 기본적인 호감이나 신뢰감은 바탕에 있어야 하겠다.
갑자기 아주 예전에 했던 소개팅이 생각난다. 만난 그날 바로 술마시자고 제의했고, 술마시고, 헤어졌다. 보통 이런 경우는 서로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긴 한데, 그 자체로서는 참 재미있었다. 그럼 됐지 뭐. 술이 땡긴다. 이 영화보고나면 확실히 땡긴다.
2009년 3월 8일 일요일
낮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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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그래, 란희누님 뵈온 소감은?
낮술이건 밤술이건, 혼자 마시는게 젤 좋아염. 같이 마시면 이제 깽판까지 부림.(까소봉 오빠가 그 장면을 봤어야 하는데...ㅜㅜ)
피어싱해서 술 금지.
(그러나 피가 멈추지 않아 응급실에서 피어싱 뺐음. 뭐 하나 되는 일이 없어요.)
생일날은 마실 수 있으려나.
이히, 3월 14일 생축 문자나 보내주삼. ㅎ
캐미친년임. 근데 뭐 요새 사람들 다 그렇지.
음. 깽판쳐봤자 온니가 얼마나 치겟수. ㅋㅋ 근데 피어싱 뺐으면 이제 다시 마실 수 있는 거 아닙니까?; 화이트데이가 생신이셧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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