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4일 수요일

Be Kind Rewind



뭐 이터널 선샤인이나 수면의 과학의 공드리를 생각하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씨네21의 모 평론가가 말했듯, 공드리는 가슴으로 상상한다. 가슴으로 상상한다... 이 얼마나 징한 말이련가. 가슴으로 살지도 못하는데, 상상만이라도 해야 하잖나? 가슴으로 얼마나 상상을 할지 상상도 안간다.

굳이 따지자면 이터널 선샤인이나 수면의 과학이 더 낫다고 할 수는 있겠다만(개인적으로는 수면의 과학이 더 좋았다), 그 이유를 말하자면 딱히 생각나는 논리가 없다. 그냥? 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씨네마 천국의 분위기를 되살린 유일한 영화라고 하면 될까나? 제아무리 현실성이 없다고는 해도, 가슴이 따땃해지는 건 어쩔 수 없으렷다. 다만 아쉬운 건, 이것이 잭 블랙 덕분이 아니라는 점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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