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3일 금요일

포기



슬램덩크의 그 KFC(!) 감독이 한 말로 기억한다. "포기해. 그러면 편해져."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정신.따위를 혐오해 마다 않는 나의 태평함도 있고, 도무지 감각? 감정? 같은 것이 되살아나질 않는 나의 무심함도 있고, 정서적인 주파수는 물론, 외부 세상의 일에도 별반 관심이 가질 않는 일종의 장애(투입장애라고 하던가?)도 있고 하니 그냥 정서적인 편안함이나 사랑따위를 포기해 버리면 되지 싶다.

편해지잖아. ㅇ_ㅇ

그래도 3끼를 먹고는 있으니(두끼만 먹는 날도 많다), 삶에 감사해한다. 이외수 선생께서 굶으면 동물이 되더라고 한다.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굶지 않아도 뭐 동물인 건 마찬가지일 텐데... 그냥 동물로 살아야겠다.

사람으로 살기, 다정다감한 사람으로 살기 참 피곤하다. 끝. 끄읏.

댓글 4개:

maria, Sa :

한국 사람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싱글이든 기혼이든 김치 담글 줄 알면, 생활이 편해집니다. ^^;;

소지섭 강지환 나오는 영화는 영화다, 라는 영화도 김기덕 사단의 연출부와 스텝이 뭉쳐 만들었댑니다.

그나저나 비몽 개봉은 언제 -.-;;;

Minbok :

머 더 못기다릴 거 없지유~ 느긋하게. ^^

영화는 영화다도 보아야겠군요 +_+

Unknown :

사진..ㅋㅋ

Minbok :

포기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