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Eastern Promises



영화에 나오자마자 죽게되는 14살 러시아 여자애는 시베리아에서 선진국(?) 영국으로 흘러들어왔다. 서유럽이 주는 돈의 그 크기가 실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에 돈맛에 왔으니, 마진이 제일 큰 사업에 끌리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런 영화가 나올 수밖에 없다. 아마 이 영화의 소재(?)는 실제로 비일비재 할 것이다.

다문화주의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딱 어울린다는 얘기인데, 그런 칙칙한 얘기를 더 이상 하고싶진 않다. ㅎ (부산에도 저정도로 러시아 마피아가 성장했는지 모르겠다. 서울은 조선족(중국) 조폭, 베트남 조폭, 몽고 조폭 등등이 생겨나는 모양이다.) 주목할 것은 저 여자와 운전수, 그리고 우두머리의 아들 정도랄까.

다만 운전수는 좌회전, 우회전, 직진밖에 모른다고 했었다. 나도 그런 말을 버젓이 할 수 있고 싶긴 한데, 상황이 그리 여의치는 않고 ㅎㅎ 나의 있는 그대로를 얘기하고픈데 별로 내가 입담도 없고 하니 참 고난의 연속이다. 내 말을 그대로 들어주는 이도 없는 듯 하고.

댓글 2개:

maria, Sa :

소설은 풍속의 변천이 가져온 참담한 파탄을 보여 주어야 한다. -발자크

소립자 역자 후기 읽어보니 요게 씌어 있네요. 발자크...읽어봐야 하는데..
김기덕 감독도 그렇고, 제가 좋아하는 여러 작가들,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발자크의 이 간단명료한 정의에 충실하죠. 물론 그들은 발자크가 누군지도, 이런 정의 같은게 있는지도 몰랐을지도..^^::;

아, 물론 위민복님의 정신세계도?! ㅋ

Minbok :

ㅠ.ㅠ 뭐 나도 발자크는 모르지만, 저 역자후기는 똑똑이 기억하고 있어요. ㅋ

풍속의 변천, 그럼에도 변치 않는 것을 희미하게나마 깨닫고 있다는 점. 그게 참 사람 미치게 합디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