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 향하는 셔틀버스는 두 대가 잇다. 하나는 고려대역에서 출발하고, 다른 하나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지난 1년동안 내가 출근하는 루트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거쳣다.
- 2호선-6호선-고려대역
- 2호선-왕십리역-시내버스-고려대역
- 버스-압구정 성수대교-시내버스-고려대역
- 2호선-왕십리역-구리선-청량리역
대략 첫 번째 방법을 제일 많이 사용하다가, 올해 봄 쯤 들어서 2번부터 4번을 다 시험해 보았다. 결국은 2번과 4번을 유용하게 되었다. 취약점은 다음과 같다.
- 2번의 경우, 버스가 안 오면 대책 없다. 30분 차 타면 다행이고, 45분 차의 경우 놓친 적이 꽤 있다.
- 4번의 경우, 셔틀버스가 45분에 떠나므로, 평소에 어중간하게 빨리 오는 나로서는 시간을 죽여야 한다.

간단하다. 시간을 죽이는 편이 더 낫다. 그래서 4번도 즐겨 사용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정겨운 청량리 풍경이다. 사진은 아침에 셔틀 버스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이다. 이런 골목길을 즐겨 돌아다녔을 때는 국민학교 때 뿐이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 국민학교 때는 미아리 길을 지나다녔으니 정말 다를 것이 없겠다. 그래도 아침에, 다 큰 성인이 되어서 보니까 또 산뜻하다. 사실 청량리 먹자골목 쪽에 이어진 곳인데, 이런 곳에서의 소주 한 잔이라면 정말 참 멋스럽다.
음. 뭐, 그렇다는 이야기. ㅇ_ㅇ~
댓글 2개:
사진 너무 좋아요^^ 제가 서울을 돌며 찍은 사진들이랑 비슷하기도 하고요. 헤..
앗! 그런 사진이라면 공개하시옷!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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