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일 월요일

오! 수정




기억이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아니 뭐, 먹고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니만큼 기억일랑 누가 어떻게 해도 전혀 상관 없는 문제가 될 수 있겠다. 그래도... 세 끼를 먹고 사는 인간으로서 내게는 살 떨리는 문제이다. 화끈거리는 문제이다. 대단히 부끄러운 문제이기도 하다. 기억이 갈린다는 것. 그것이 두 사람 사이를 완전히 뒤흔들기 때문이다. 나도 실제로 그런 경험을 가진 적이 있다. 정말이지... 무서운 일이었다.

기억이 같았다면 해결되었을까? 라고 한다면 그것도 애매하긴 하다. 여느 문제가 그러하듯, 이 문제 역시 정답은 없다. 역시 몸이 정직하다!라고 친다면, 바로 그것이 정답이 될 만하다.

대체 나는 무엇을 기억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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